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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프리미어 프로 기초] 7편: 눈에 띄는 예쁜 자막 넣기 & 폰트 추천 썸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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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우리는 영상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영상 흐름은 매끄러워졌는데, 막상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이런 반응이 오지 않나요?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잘 안 들려."
요즘은 소리 없이 영상을 보는 시청자가 많아서 '자막'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지만 막상 자막을 넣으려고 하면 폰트는 뭘 써야 할지, 위치는 어디가 좋을지 막막하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자막을 예쁘고 잘 보이게 만드는 핵심만' 빠르게 알려드릴게요.
【STEP 1】 자막이 잘 보이게 만드는 첫 과정, '컬러 매트(Color Matte)'
배경이 너무 밝거나 복잡하면 자막이 바로 묻혀버립니다. 그래서 많은 편집자들이 자막을 넣기 전에 가장 먼저 컬러 매트(Color Matte)로 위·아래 바를 만들어 가독성을 확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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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패널에서 오른쪽 아래의 메모지 모양 아이콘(새 항목 / New Item)을 클릭하고 [컬러 매트(Color Matte)]를 선택합니다. 해상도·프레임·픽셀 종횡비는 시퀀스와 같으니 값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확인'을 눌러 진행합니다.
메모지 모양 아이콘(새 항목 / New Item)을 클릭하고 [컬러 매트(Color Matte)]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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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패널에 생성된 컬러 매트를 타임라인으로 드래그해서, 영상 클립 위 트랙인 V2에 올립니다.
타임라인으로 드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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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효과(Effects)] 패널에서 검색창에 "Crop(크롭)"을 입력하고, 보이는 Crop 효과를 더블클릭해서 컬러 매트에 적용합니다. 그 다음 타임라인에서 컬러 매트(1번)를 선택하고, [효과 컨트롤(Effect Controls)] 패널 하단에 Crop 항목이 생긴 것을 확인합니다.
[효과(Effects)] 패널에서 검색창에 "Crop(크롭)"을 입력하고, 보이는 Crop 효과를 더블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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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p의 윗(Top) 값에 80%를 입력합니다. (80%는 예시이므로, 가리고 싶은 두께에 맞게 수치를 조절하셔도 됩니다.) 이 상태에서 컬러 매트 1번을 Alt + 왼쪽 마우스 드래그로 바로 위 트랙으로 복사해서 2번 컬러 매트를 만듭니다.
Alt + 왼쪽 마우스 드래그로 바로 위 트랙으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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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컬러 매트를 선택한 뒤, Crop 항목에서 Top 80%는 0으로 돌리거나 지우고, 대신 아래(Bottom) 값에 80%를 입력합니다. 이제 화면 위·아래에 동일한 컬러 바가 생깁니다.
아래(Bottom) 값에 80%를 입력
- 위·아래 컬러 매트 바가 준비되었으면, 그 위쪽 트랙(예: V4)에 자막 클립을 올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주의 Real Tip!] 컬러 매트 위에 자막 만들 때 꼭 확인하기
컬러 매트 위에 자막을 만들 때는, 반드시 타임라인의 빈 공간을 먼저 클릭해서 어떤 클립도 선택되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클립이 선택된 상태에서 자막 도구를 사용하면 해당 클립에 자막이 속성으로 붙어버려 나중에 수정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STEP 2】 이제 진짜 자막 만들기: 텍스트 도구로 “한 줄”부터 올려보기
위·아래 컬러 바까지 만들어놨으면, 이제 화면에 글씨만 올리면 끝입니다. 여기서 초보자분들이 많이 헤매는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자막은 “효과(Effects)”에서 찾는 게 아니라, 왼쪽 툴바의 텍스트 도구(Type Tool)로 직접 찍어서 만든다는 겁니다.
타임라인에서 빈 공간을 한 번 클릭해서 선택이 풀린 상태를 만든 다음, 왼쪽 툴바에서 T(텍스트)를 누르고 프로그램 모니터(Program Monitor) 화면을 “딱” 클릭해보세요. 그러면 바로 글씨가 입력되는 커서가 뜹니다. 여기서 한 줄만 써보세요. 예를 들면 “프랑스 여행” 같은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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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 입력하는 시연 이미지 |
글씨를 입력하고 나면, 타임라인에 “그래픽(Graphic)” 클립이 하나 생겨요. 이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막 클립입니다. 이제 이 자막 클립을 컬러 매트보다 위 트랙(V4 같은 곳)에 두고 길이를 늘리거나 줄이면서, 말하는 구간에 맞춰 붙여주면 됩니다.
【STEP 3】 “예쁘고 잘 보이는 자막”은 딱 3가지만 만지면 됩니다
자막이 예뻐 보이려면 막 이것저것 꾸미기 전에, 먼저 ‘잘 읽히는지’부터 잡아야 해요. 프리미어 프로 2025 기준으로 자막을 선택한 다음, 오른쪽에 있는 [그래픽/텍스트 편집(Edit)] 쪽에서 아래 3가지만 순서대로 만져보세요.
첫 번째는 크기(Size)예요. 초보자분들은 글씨를 너무 작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폰트가 예뻐도 작으면 그냥 안 읽힙니다. 유튜브 기준으로는 “핸드폰으로 봐도 읽히는 크기”가 정답이라, 처음에는 조금 크다 싶을 정도로 시작하는 게 오히려 안전해요.
두 번째는 외곽선(Stroke)입니다. 영상이 밝거나 복잡하면 자막이 금방 묻거든요. 이럴 때는 배경 바를 크게 만들기보다, 자막에 얇은 외곽선을 주는 게 훨씬 깔끔합니다. 보통은 흰 글씨 + 검은 외곽선 3~6 정도만 줘도 확 살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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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 선택 후 Stroke(외곽선) 에서 그라데이션 효과를 넣은 텍스트. |
세 번째는 그림자(Shadow)예요. 이건 “예뻐 보이려고” 넣는 게 아니라, 글씨와 배경을 살짝 떼어놓는 느낌을 주려고 넣습니다. 그림자를 과하게 주면 갑자기 옛날 감성 자막처럼 보일 수 있으니, 약하게만 주는 게 핵심이에요.
💡 [Real Tip!] “자막이 지저분해지는” 대부분의 이유
색을 너무 많이 쓰거나, 외곽선/그림자를 과하게 키우는 순간 바로 티가 납니다. 초반에는 흰색(글씨) + 검정(외곽선) + 약한 그림자 이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프로 느낌’ 나요.
【STEP 4】 초보가 바로 써먹기 좋은 “자막 폰트” 추천 (촌스럽지 않게)
자막이 촌스러워지는 가장 빠른 길이 폰트를 아무거나 쓰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폰트만 안전한 걸로 고르면 나머지는 조금 삐끗해도 결과물이 괜찮아 보여요. 아래 폰트들은 “유튜브 자막에서 실패 확률 낮은” 쪽으로 골라서 설명해볼게요.
1) Pretendard / Noto Sans KR 계열
가장 무난하고, 영상 종류를 안 가립니다. 브이로그·강의·인터뷰 어디든 어울려요.
“깔끔한 기본 자막”을 원할 때는 이쪽이 거의 정답입니다.
2) Gmarket Sans / Spoqa Han Sans 계열
너무 딱딱하지 않고 살짝 친근한 느낌이 있어서, 일상 브이로그나 예능 감성 편집에서 잘 먹혀요.
글씨가 또렷하게 보여서 모바일 시청에도 유리합니다.
3) 제목용(포인트) 폰트는 “한 컷에만”
포인트 폰트는 자막 전체에 깔면 바로 정신없어집니다.
영상에서 “오늘의 핵심” 같은 한 줄 강조 자막을 만들 때만,
제목 느낌으로 딱 한 번 쓰는 식이 제일 깔끔해요.
🚨 [주의 Real Tip!] 폰트가 적용 안 되는 가장 흔한 상황
자막 클립이 아니라, 다른 영상 클립을 선택한 상태에서 폰트를 바꾸면 “왜 안 바뀌지?”가 나옵니다. 폰트/스타일은 항상 타임라인에서 자막(그래픽) 클립을 클릭해서 선택한 뒤 바꾸세요.
【STEP 5】 자막을 “한 방에 통일”시키는 방법
A. 스타일 복사 & 템플릿 처럼 쓰기
자막이 많은 영상(인터뷰, 강의, 브이로그)에서 제일 중요한 건 “예쁨”보다 통일감입니다. 첫 자막을 한 번만 제대로 만들어두고, 그 다음부터는 같은 스타일로 쭉 가야 영상이 깔끔해 보여요.
가장 쉬운 방법은, 예쁘게 만든 자막 하나를 기준으로 잡고 복사본을 만들어서 글자만 바꾸는 방식이에요. 지금 이미지처럼 제일 빠른 건 Alt(옵션) + 마우스 왼쪽 드래그입니다. 타임라인에서 자막(그래픽) 클립을 Alt 누른 채로 옆으로 끌어주면 같은 자막이 바로 복사되고, 그 복사본에서 문구만 바꾸면 “스타일 통일”이 자동으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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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자막을 복사해서 문구만 바꾸는 타임라인 예시 |
그리고 단축키로 하는 방법도 같이 알아두면 좋아요. Ctrl+C(복사) → Ctrl+V(붙여넣기)를 쓰는 경우, 붙여넣기는 그냥 아무 데나 생기는 게 아니라 재생헤드(플레이헤드)가 있는 위치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지금 말하는 구간”에 정확히 자막을 넣고 싶으면, 먼저 재생헤드를 그 지점에 딱 맞춰놓고 붙여넣기(Ctrl+V) 한 다음, 길이랑 문구만 바꿔주면 흐름이 엄청 빨라져요.
그리고 더 편하게 가고 싶으면, 프리미어 프로 2025에서 제공하는 모션 그래픽 템플릿(MOGRT)도 방법이에요. 너무 화려한 템플릿 말고, “깔끔한 하단 자막(lower third)” 같은 걸로만 쓰면 충분히 프로 느낌 납니다.
B. 자막을 길게 늘려놓고 레이저 툴로 “잘라 쓰기”
자막이 진짜 많은 영상에서는 “복사해서 붙여넣기”도 좋지만, 더 빠른 방식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자막을 처음에 길~게 깔아두고, 말하는 구간에 맞춰 레이저 툴(면도날 도구 / Razor Tool)로 “조각내서” 쓰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은 특히 강의/인터뷰처럼 대사가 길게 이어질 때 속도가 확 빨라져요.
흐름은 이렇게 갑니다. 먼저 자막(그래픽) 클립 하나를 만든 다음, 그 자막 클립의 끝을 잡고 영상(또는 말이 이어지는 구간) 길이만큼 쭉 늘려주세요. 그리고 재생헤드(플레이헤드)를 “자막이 시작해야 하는 지점”에 맞춰놓고 레이저 툴로 한 번 자릅니다. 다음은 재생헤드를 “자막이 끝나는 지점”으로 옮겨서 또 한 번 자르고, 필요 없는 앞/뒤 조각을 삭제하면 남는 조각이 딱 그 구간 자막이 됩니다.
여기서 초보자분들이 제일 많이 터뜨리는 실수가, 레이저 툴로 자르다가 아래 영상까지 같이 잘라버리는 것이에요. 안전하게 하려면, 자막 말고는 잠깐 트랙 잠금(자물쇠)을 걸어두거나, 최소한 영상 트랙이 선택/타깃이 되지 않게 해두고 자르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리고 레이저로 “자르는 작업”이 끝나면, 계속 레이저 툴로 두지 말고 바로 선택 툴(Selection Tool / V)로 돌아가서 각 자막 조각을 클릭한 다음 문구만 바꿔주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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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클릭에 맞게 자막을 자르는 시연 이미지 |
【STEP 6】 작업 중 자주 터지는 실수 & 바로 해결
자막 편집하다 보면 “왜 이러지?” 하는 순간이 꼭 옵니다. 아래는 진짜 자주 나오는 상황들이에요.
① 자막이 화면 밖으로 나가요.
보통 스케일이나 위치가 살짝 밀린 겁니다. 자막 클립 선택 후, [효과 컨트롤]에서 위치(Position)를 조절해도 되고,
프로그램 모니터에서 자막 박스를 직접 드래그해서 가운데로 맞춰도 됩니다.
② 자막이 컬러 매트 뒤에 숨어요.
이건 트랙 순서 문제입니다. 원칙은 “영상(V1) → 컬러 매트(V2~V3) → 자막(V4 이상)” 순서예요.
자막이 안 보이면, 자막 클립을 더 위 트랙으로 올리면 바로 해결됩니다.
③ 자막이 너무 번져 보이거나 흐려요.
외곽선/그림자를 과하게 준 경우가 많아요. 특히 그림자 블러(Blur) 값이 크면 급격히 흐려집니다.
“또렷함”이 목적이면, 그림자는 약하게 하고 외곽선으로 잡는 쪽이 더 안정적입니다.
【STEP 7】 실전 활용 예시: 브이로그/인터뷰/강의 영상에서는 이렇게 갑니다
브이로그는 보통 화면이 계속 움직이고 배경이 복잡하죠. 그래서 흰 글씨 + 얇은 외곽선 조합이 가장 안전합니다. 여기에 오늘 만든 컬러 매트 바를 깔아주면, 밝은 바닷가 장면이나 야간 장면에서도 자막이 안정적으로 살아납니다.
인터뷰 영상은 “누가 말하는지”가 중요하니까, 하단에 이름/직함을 짧게 넣어주면 신뢰도가 확 올라가요. 이럴 때는 포인트 폰트를 욕심내기보다, 깔끔한 폰트로 정렬을 맞추는 게 훨씬 프로스럽습니다.
강의 영상은 자막이 “설명”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은 문장을 넣으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한 문장을 길게 쓰기보다, 핵심 단어 위주로 짧게 끊어 넣는 방식이 시청 지속 시간이 더 잘 나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마무리 요약 & 다음 편 예고
오늘은 “자막을 예쁘게”라는 말이 사실은 거창한 디자인이 아니라, 읽히게 만들기(컬러 매트/외곽선) → 통일감 유지(복사/스타일) 이 두 가지를 잡는 과정이라는 걸 같이 해봤습니다. 자막이 깔끔하게 들어가기 시작하면, 영상이 갑자기 ‘콘텐츠’처럼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다음 편에서는 시리즈 흐름상 먼저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배경음악(BGM) 넣기와 볼륨 조절(오디오 게인, 키프레임)을 실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참조 자료
- Adobe Premiere Pro 공식 사용자 가이드 - 텍스트/그래픽(그래픽 클립) 만들기 및 편집
- Adobe Premiere Pro 공식 사용자 가이드 - Essential Graphics(그래픽/텍스트 편집) 패널 관련 문서
- Adobe Premiere Pro 공식 사용자 가이드 - 캡션/자막(접근성 자막 포함) 워크플로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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